"평가"의 영역 그리고 "단죄"의 영역

박근혜씨에게 보내는 편지

SüdKoreas Präsidentin Park Geun Hye : Die Erbin des Diktators
(한국의 대통령 박근혜 : 독재자의 후계자)

2012년 해외의 많은 언론들이 당신을 “독재자의 딸”이라 표현하며 한국의 대선을 보도한 가운데, 독일의 한 시사지 슈피겔 (Der Spiegel) 지는 조금 다른 표현을 씁니다. 당신이 그저 “독재자의 딸”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는 거지요.
사실, 당신 말고도 이 세상에 “독재자의 딸” 들은 많았습니다.
흔히 당신과 비교되는 스탈린의 딸 스베틀라나에 관한 이야기는 이미 들어 보셨을 겁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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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녀의 7.5 시간, 그 잔인했던...

김진태 의원님께

“…주 4회, 하루 10시간씩, 78회 공판을 했단 말이예요. 이러고도 사람이 살 수 있습니까?  제가 그런 재판을 받는다면 정신이 아주 돌아버렸거나 재판에 출석할 수 없을 정도로 몸져 누웠을 거예요… (박근혜 전 대통령) 재판 받다 돌아가실 지경이란 말이예요.어떻게 그렇게들 잔인합니까?…”
지난 10월 1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법원 등에 관한 국정 감사에서 박근혜씨 공판과 관련해 당신이 하신 말씀입니다.
저는 당신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당신이 이야기한  “잔인하다” 란 형용사가 제가 알고 있는 말과 같은 뜻인가 선뜻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. 지금 누가 누구에게 저 말을 하고 있는 건가? 당신이 “돌아가실 지경” 이라며 걱정해 마지 않는 그녀가 그 동안 무슨 일을 했는지 당신이 정말 모르시는 걸까?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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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신이 아직 모르는 단 한가지......

이명박 전 대통령께

추석 잘 지내셨는지요?
당신이 페이스북에 남기신 추석 인사 저도 잘 봤습니다.
여전히 테니스도 치시고 사람들도 활발히 만나시는 것 보니 아직 당신이 건강하신 것 같아 다행이다 싶습니다. 그동안 당신이 해 왔던 일들을 이제 조금씩 정리 하셔야 할 시간이니까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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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간으로서의 염치

전두환씨,

안 그래도 당신에게 한 번은 편지를 써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던 참에 얼마 전 당신의 회고록 출간 소식을 들었습니다.
사실 저는, 개인적으로,만약 당신이 책을 낸다면 아마도 실용서가 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.
예를 들어, '전 재산 29만원으로 골프를 치며 노후를 즐기는 법' 같은 재테크 관련 서적 말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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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람들이 당신에게 원하는 것...

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님께

몇 년전이었지요, 무릎팍 도사 라는 티비 프로그램에 당신이 나오셨던 게.
당신은 시종일관 수줍은 듯 조용한 목소리로 진행자의 터프한 질문 공세에도 밀리지 않는 내공을 보이며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 나갔습니다.
저 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 때 당신의 모습과 당신이 풀어 놓는 당신에 관한 이야기에 적잖이 호감을 느꼈던 걸로 기억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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