노는게 공부인 독일 유치원

햇빛과 흙,나무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


트리어로 이사 와서 제일 처음 한 일이 지흔이 유치원 찾는 거였다.
칼스루에에 있을 때 알아 본 유치원에서 입학 허가를 받았지만,남편 학교가 트리어로 정해 지면서 다시 알아 보러 다녀야 했다.
이사 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동네 지리도 잘 모르는 데다 지흔이의 감기 앓이도 오래 되어서 유치원 알아 보는 일은 좀처럼 진도가 나아가지 못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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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요즘 무슨 일이 제일 재밌어요?"

발도프르 학교에사 만난 친구,3학년 파울


한 학기 동안 발도르프 학교에서 임시직으로 일했었다.
말 그대로 대타였고,계약서도 없이 그 날,그 날 수업한 만큼 선생님의 싸인을 받아 제출하면 학교에서 돈을 지급하는 형식이었다.
한 학기가 끝나갈 무렵 같이 수업했던 빈데발트 선생님이 계속 일해 보지 않겠냐고 제안했을 때 나는 뛸 듯이 기뻤다.
하지만 계약서를 쓰는 일은 그리 만만하지 않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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처음 간 캠핑

도망 가지 않고 다가가는 법 제1장 1절


“작년 연말 모임때 만났던 멤버들 말이야,그 친구들 모여서 다 같이 캠핑 갈려고 하는데 같이 갈래?”
잔드라가 캠핑 이야기를 꺼낸 건 2주전이었다.

“6월 8일이 휴일이고,금요일도 학교 쉬는 날이거든.그러니까 4일 연달아 휴일인 거지.그 때 캠핑 갈려고”
“베티나,코린,질비... 그 친구들 다 오는 거야?”

“응.”

작년 연말,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12월 말이면 우리나라 명절처럼 민족 대이동이 이루어 지는 이 곳에서 방바닥 긁으며 집에 붙어 있던 우리를 불러내 그 ’연말 모임'에 데려 갔던 건 잔드라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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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간으로서의 염치

전두환씨,

안 그래도 당신에게 한 번은 편지를 써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던 참에 얼마 전 당신의 회고록 출간 소식을 들었습니다.
사실 저는, 개인적으로,만약 당신이 책을 낸다면 아마도 실용서가 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.
예를 들어, '전 재산 29만원으로 골프를 치며 노후를 즐기는 법' 같은 재테크 관련 서적 말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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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람들이 당신에게 원하는 것...

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님께

몇 년전이었지요, 무릎팍 도사 라는 티비 프로그램에 당신이 나오셨던 게.
당신은 시종일관 수줍은 듯 조용한 목소리로 진행자의 터프한 질문 공세에도 밀리지 않는 내공을 보이며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 나갔습니다.
저 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 때 당신의 모습과 당신이 풀어 놓는 당신에 관한 이야기에 적잖이 호감을 느꼈던 걸로 기억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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페북 따르기